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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얀마 불교계 군부 쿠데타에 비판 성명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2-15
첨부파일 조회수 32

1월 26일 반대표명…일부 스님 구금조치 당해

2015년 문민정부 1기 수립해
실권은 군부가 그대로 장악
2020총선 후 문민2기 출범에
쿠데타, 불교계 움직임 이목

2007년 민주화 운동 당시 거리에 나선 미얀마 스님들의 모습. 사진출처=로이터통신
2007년 민주화 운동 당시 거리에 나선 미얀마 스님들의 모습. 사진출처=로이터통신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07년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을 벌였던 불교계에서 쿠데타 예고에 반대성명을 냈지만 강행된 사태로, 군부는 현재 민주화운동을 벌였던 일부 스님들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월 1일 성명을 통해 주요인사 구금조치를 실행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얀마 장차관 24명은 군부인사로 모두 바뀌었으며 양곤국제공항 또한 5월 말까지 폐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는 2015년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가 총선에서 압승하며 문민정부 시대를 연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NLD가 전체의석 83.2%를 석권하며 2기 시대를 예고했다.

이번 군부 쿠데타는 실권을 쥐고 있었던 군부가 유권자 명부가 실제와 차이난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일으킨 것이다. 2007년 군부에 대항해 1만명의 스님들이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미얀마 불교계는 이번 쿠데타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1월 26일 미얀마 승려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1월 26일 미얀마 승려연합이 발표한 성명서

 

‘미얀마 승려연합’은 쿠데타 예고에 1월 26일 “평화롭고 법대로 정의롭게 진행하길 당부한다”며 박단다 꾸마라 비원다 연합회장, 박단다 신디마 비원다 연합회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미얀마 불교계는 사태 추이를 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군부는 미얀마 민주화를 이끌던 쉐냐와 스님을 구금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군부에 국가 비상사태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거리로는 나서지는 않고 있으며 사회거부운동이라 하여 경적을 울리고, 냄비를 두드리는 등 소음으로 불복종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UN에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과 함께 미얀마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미얀마 불교계 역할에 전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얀마는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간 군부 통치를 받아왔으며 이에 시민들은 민주화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988년 민주화 운동 때는 군부의 강경진압으로 2000여 시민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1988년 8월 8일에 일어나 8888민주화운동이라고 부른다.

1990년 선거가 진행돼 민주화 진영인 NLD가 압승하지만 군부는 정권을 이양하지 않고, 헌법이 정지된 상태서 군부 독재를 계속했다.

이에 1996년과 2007년에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이 진행됐다. 미얀마 불교계는 2007년 대대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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