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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까르마빠, 재난소멸 온라인 기도 봉행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21-02-03
첨부파일 조회수 35

온라인 ‘까규 몬람’, 전세계 신도 함께해

사진 ;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도를 인도하는 17대 까르마빠 오걘 틴레 도르제.사진출처=까르마빠 공식사무국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기도를 인도하는 17대 까르마빠 오걘 틴레 도르제.사진출처=까르마빠 공식사무국

티베트 불교의 중요한 지도자인 17대 까르마빠 오걘 틴레 도르제(37)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을 소멸하기 위한 온라인 기도회를 봉행했다. 지난 1월 20일, 까르마빠 공식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공개하며 8일간의 기도회를 알렸다.

까규파는 원래 매년 초 성도성지인 부다가야에서 까르마빠의 주재하에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기원법회인 ‘까규 몬람’을 봉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부대중이 모이기 어려운 것에 따라 ‘온라인 까규 몬람’을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도회는 특별히 코로나19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와 인재를 소멸하기 위한 기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도의 주제 역시 ‘역경의 종식을 위한 대기원법회’로 정해졌다.

이번 온라인 기도회에 맞춰 까르마빠 공식사무국은 특별히 제작된 기도집을 전자책 형태로 무료 공개했다. 티베트어를 포함해 3개 국어로 제작된 기도집의 내용은 까르마빠가 직접 선택하고 편집한 것으로 전했다.

매일 다른 주제로 진행된 기도는 까르마빠의 짧은 법문을 시작으로 대중들이 함께 기도문을 독송하는 방식으로 봉행됐다. 까르마빠의 법문과 기도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됐으며, 특히 페이스북 중계에는 한국어 통역이 함께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17대 까르마빠는 기도회를 시작한 첫날 “풀 한 줄기는 풀 한 다발보다 약하지만, 그렇다고 그 하나하나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기원과 열망이 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힘을 합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는 것은 특별한 힘과 장점이 있다”며 대중이 함께 같은 목적으로 기도하는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여러 재난으로 힘든 현재에 대하여 “지난 2020년은 전세계에 모두 힘든 한해였다. 그러나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으며, 이러한 역경에 직면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외부의 물질적 지원 뿐 만 아니라 인내, 용기, 희망, 믿음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역경을 새로운 길로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는 역경에 고개를 숙일지, 혹은 직면할 의향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한 모든 기도에서 “모든 기도에는 일체중생에게 이익을 주고자하는 선한 동기가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약사경〉을 독송한 넷째 날, 까르마빠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신체적 안위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안으로 마음에 행복감이 없는 큰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약사여래의 대서원과 가피의 힘으로 자타의 몸과 마음의 병을 없애고 서로를 사랑하고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증장시켜 나가야 한다”며 모두가 힘을 모으고 협력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또 까르마빠는 “〈약사경〉은 약과 치료법을 보여주는 글이 아니다. 그러나 약사여래께서 중생들을 치유하기 위해 크나큰 서원을 세우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서원의 힘이 마음에 미치고, 선업을 수행하려는 용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어려운 시기를 수행정진하는 기회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 까규 몬람은 27일 백산개불모와 마리지천, 사면불모(獅面佛母) 기도와 질병치유기도문으로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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